10일 오전 경기북부지역에 최대 221.5㎜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까지 주택침수 43건, 상가침수 1건 등이 발생했다.
특히 고양시 대화동 일대에서는 30가구가 침수돼 소방당국과 시 관계자들이 긴급배수 작업을 벌였고 일산IC 등 10개 도로가 일부 물에 잠겨 통제되기도 했다. 이에 일산 IC는 배수작업으로 이날 오전 2시20분께 통제가 해제됐다.
낙뢰로 인한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 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30분께 포천시 신북면의 한 전선제작 공장에서 불이 나 7000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
이어 오전 3시30분께 포천시 일동의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6000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낙뢰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