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주부 송 모씨(39)는 또 다시 다가오는 추석 명절 걱정에 벌써부터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다. 온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이지만 주부에게는 몸과 마음이 지치는 날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명절증후군이다.
송 씨는 "명절이 좋은 점도 있지만 음식 준비는 물론이고 설거지, 남은 음식물 처리 등 신경 써야 할 일도 너무 많다"고 푸념했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의 3단형 스팀오븐(DG1050)은 조리프로그램과 조리공간을 세분화시켜 3가지의 서로 다른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요리시간과 에너지 소비량을 줄였다.
특히 명절 때 즐겨먹는 생선이나 육류, 찜, 떡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음식을 한꺼번에 조리하더라도 섞이거나 맛이 변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쿠첸 전기그릴(WG-100B)은 전골팬과 그릴팬으로 분리할 수 있어 구이, 전골, 부침 등 조리법에 따라 그릴을 활용할 수 있다. 연기와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도 화력이 강해 가스불에 올리는 프라이팬 못지 않다.
기름진 명절음식을 먹다 보면 시원하고 칼칼한 찌개, 전골류를 찾게 된다. 이때 전골팬을 이용하면 식탁 위에서 바로 전골요리 먹을 수 있다. 불 앞에서 혼자 요리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덜고 온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어 더욱 좋다.
남은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도 있다. 삼성전자의 냉동고 프레스티지는 280리터 대용량 냉동고로 물의 온도를 -17℃에서 -25℃로 항상 유지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수납 공간의 조정이 가능해 굴비, 갈비, 육류, 각종 해산물 등도 한꺼번에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웅진코웨이 클리베 음식물처리기 신제품(WMS-01)은 싱크대 삽입형으로 싱크대 배수구와 음식물처리기를 직접 연결해 음식물을 따로 모아서 버리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음식물 처리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문제까지 해결했다. 분쇄건조방식으로 소뼈, 돼지뼈를 제외한 모든 음식물의 분쇄건조가 가능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 10분의 1까지 감량시켜 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명절 제사 음식 준비에, 손님 맞이까지 하는 바쁜 주부들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도우미 가전 제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며 “이같은 가전제품을 잘 활용하면 주부들이 음식을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