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딸(40)도 외교부에 특채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윤철 전 감사원장의 딸은 지난 6월 프랑스어 능통자 전문인력 6급 한명을 뽑는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데 이어 지난 1일자로 특별채용돼 현재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전 전 감사원장의 딸이 응시한 특채는 예정에 없던 것이 갑자기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사정당국은 전윤철 전 감사원장이 유명환 전 장관의 서울고 선배로 친분이 있었던 점을 감안해 유 전 장관이 이번 특채에 개입했는지를 확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아프리카와의 에너지 자원외교가 강조되면서 프랑스어 전문인력의 수요가 많아져 특채를 하게 됐으며 심사가 공정하게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