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IMF "글로벌 경기부양 주력해야"

입력 2010-09-10 10:28 수정 2010-09-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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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경기부양은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분석 보고서를 통해 더블딥은 없겠지만 각국 정부가 재정지출을 지나치게 축소해 회복을 지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둔화가 장기화되면 추가 통화 부양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공공 재정이 허용하는 한 당초 계획했던 재정 감축이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OECD는 G7(주요 7개국)의 올 하반기 성장률은 연기준 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월의 1.75%에 비해 낮아진 것이다.

미국 성장률은 3분기 2%를 기록한 뒤 4분기 1.2%로 낮아지고 일본이 3분기 0.5%에 이어 4분기 0.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로존에서는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3국의 성장률이 3분기 0.4%, 4분기 0.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제통화기금(IMF) 역시 경기회복을 위해 각국 정부가 경기부양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리비에 블랑샤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블룸버그TV와 가진 회견에서 "미국과 유럽의 높은 실업률이 수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라면서 "각국은 신뢰할 수 있는 재정 계획을 통해 추가 부양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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