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오렌지-고(Orange-go)'라는 브랜드명으로 시리얼 4종을 출시하고 시리얼 시장에 도전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4종은 아침식사 대용 제품인 '콘풀'과 '아몬드 콘풀', 철분과 칼슘을 함유해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오곡 초코풀', 식이섬유를 넣어 20∼30대 여성을 겨냥한 '뷰티 라이스풀'이다. 특히 뷰티 라이스풀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해 켈로그 '스페셜K'에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 시리얼 제품들은 모두 쌀과 귀리, 옥수수 등 곡물과 국산 천일염으로 만들어졌다. '오렌지-고'는 삼양식품이 창업 이래 지켜오고 있는 아이덴티티 컬러인 오렌지색의 밝고 활기찬 기운을 고객에게 전달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고객과 함께 나누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연말까지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관령 삼양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함께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시리얼 시장은 현재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농심 '켈로그', 동서식품 '포스트', 웅진식품 '아침햇살'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