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자동차판매가 빠른 경제발전과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인도 자동차제조업협회(SIAM)는 9일(현지시간) 지난 8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33% 급증한 16만794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간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던 전월의 15만8674대를 웃도는 것이고 19개월 연속 판매신장세를 나타내는 것이다.
1~8월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34% 늘어난 75만3199대로 나타났다.
인도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포드와 마루티 스즈키는 올해 최소 10개 이상의 신모델을 출시했다.
인도 정부는 연간 자동차 판매량이 오는 2015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인도 자동차업체는 밀려오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최근 처음으로 ‘대기자 리스트’가 생기기도 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최근 인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3년래 최고인 8.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