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은 10일 오후 3시를 기해 화천군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4시를 기해서는 춘천시에도 호우주의보가 발효된다.
이로써 도내에는 속초, 고성, 인제와 양양 산간 등 모두 6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천둥·번개가 치고 곳에 따라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며 "호우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산사태와 농작물 침수,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은 춘천 169.5㎜, 철원 168.5㎜, 양구 해안면 160.5㎜, 화천 사내면 148.5㎜, 인제 112㎜, 홍천 두촌면 83㎜, 속초 73.5㎜, 고성 간성읍 66㎜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