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사업' 부산 화명지구 전국 첫 완료

입력 2010-09-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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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의 하나로 국토해양부가 지난 2007년 7월부터 착공한 부산 화명지구 생태하천 조성 사업이 전국 처음으로 완료돼 10일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과 허남식 부산시장, 낙동강수계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낙동강 12경(景)을 발표하고 친선경기, 풍물패 지신밟기 공연 등을 펼쳤다.

부산 화명지구는 예산 400억원을 들여 농약, 비료, 쓰레기, 비닐하우스 등으로 뒤덮여 있던 부산 북구 화명동 낙동강 둔치 1.41㎢(43만평)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 가족공원을 조성한 사업이다. 생태학습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자전거도로 등이 들어섰다.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장은 준공식에서 "칠백리 낙동강은 침식과 퇴적으로 절벽, 모래사주 등이 형성돼 경관이 빼어나고 주변에 역사자원도 많다"며 "12경을 중심으로 수변생태 공간을 계획하고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자체 및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을숙도 철새도래지, 오봉산 임경대, 합천군 우포늪, 상주 낙동나루터, 병산서원 등 낙동강 유역의 명소(경관거점) 12곳을 선정해 '낙동 12경'으로 명명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조성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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