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0일 밤 10시 이후 서울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같은 시간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철원군, 화천군에는 호우경보를 발령한다.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곳은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도(포천시 제외), 서해5도, 강원도(강릉시산간, 속초시평지, 속초시산간, 고성군평지, 고성군산간, 양양군산간, 평창군평지, 평창군산간, 정선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홍천군평지, 홍천군산간, 춘천시, 양구군, 인제군평지, 인제군산간), 인천광역시 등이다.
기상청은 "중국 남부부터 중국 동해안, 우리나라 서해상을 걸쳐 북한까지 길게 형성된 기압골을 따라 남쪽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계속 유입되면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서울, 경기도, 강원도 쪽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늘부터 내일 사이 중부지방에서, 내일부터 모레까지는 남부지방에서 많은 비가 예상되고, 그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한 상태에서 돌풍, 천둥, 번개와 함께 시간당 50㎜가 넘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으니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