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8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세 번째 대회인 BMW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 골프장(파71ㆍ73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합계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날까지 7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매트 쿠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8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라이언 무어(미국)와는 1타 차이다.
페덱스컵 포인트 부문에서 37위인 위창수는 이번 대회에서 9위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상위 30명만 나가는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다.
나상욱(27ㆍ타이틀리스트)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5언더파 208타로 어니 엘스(남아공)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나상욱은 7위를 유지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30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러 PGA 투어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