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사회 각계 주요 인사와 사회적 배려계층 6천여 명에게 추석 선물을 전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추석 선물과 함께 부인 김윤옥 여사와 공동으로 보낸 서한에서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곳도 있지만 소중한 곡식과 과일을 수확하게 된 것은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이웃과 함께 넉넉한 정을 나누는 명절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수고한 고향의 농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영양 많고 맛좋은 우리 음식이 더욱 많이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 각지의 농산물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추석 선물 증정 대상은 전직 대통령과 5부 요인, 국회의원, 장.차관, 종교계, 언론계, 여성계, 교육계, 과학기술계, 문화예술계, 노동계, 농어민단체, 시민단체 관련 인사다.
또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의.사상자, 국가유공자, 일본군 위안부, 독도 의용수비대, 서해교전 및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 등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계층도 포함됐다.
추석 선물의 품목 및 산지는 된장(경북), 고추장(전북), 참깨(경기), 참기름(충북), 들기름(충남), 고사리(제주), 취나물(경남), 건호박(강원), 표고버섯(전남) 등 모두 9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