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다음에 대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적극적 대응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종원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최근 다음의 주가 급락은 3분기 실적 둔화 우려와 함께 경쟁사 NHN의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 이슈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작용한 것"이라며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인 증가 추세와 개선된 수익모델, 실적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경쟁사 NHN의 오버츄어 변경 이슈가 하반기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오버추어는 여전히 강력한 광고 대행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다"며 "자회사인 라이코스의 매각 처분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그에 따른 펀더멘탈 개선 효과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10월부터 디스플레이광고 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라는 점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1,2분기 대비 급격한 매출 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하반기에도 다음은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