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3일 녹십자에 대해 독감 백신 매출 본격화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정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녹십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3.1%, 45.6% 늘어난 1957억원, 30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의 자체 생산으로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종 플루 특수로 재무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라며 "풍부해진 현금은 M&A 등 사업 확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올해 독감 백신의 수출이 시작됐다"며 "혈액 제제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도 미국 현지 법인으로부터 조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 글로벌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