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골프...통산 1승1패로 무승부

입력 2010-09-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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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졌다.

한국남자프로골프가 6년만에 재개된 일본과 맞대결에서 1점차로 아쉽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이로써 한국과 일본은 통산 1승1패로 무승부가 됐다.

한국대표팀은 12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CC(파72)에서 열린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총상금 70만달러) 최종일 10명이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 승점 5점(5승5패)을 따내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첫날 포섬경기에서 뒤졌던 승점 1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9.5점(9승1무10패)을 쌓는데 그쳐 10.5점(10승1무9패)을 기록한 일본에게 패했다.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 배상문(24.키움증권)이 일본의 투톱 이시카와 료와 가타야마 신고에 완승했다.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약 중인 김경태가 8언더파 64타를 쳐 1언더파 71타에 그친 이시카와를 대파했다.

마지막날 역전을 노렸던 한국은 첫번째 경기에 나선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오다 류이치(3오버파 75타)를 가볍게 눌러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김형성(30)과 김비오(20.넥슨), 김도훈(21.넥슨)와 기대주 이승호(24.토마토저축은행) 마저 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손준업(23)이 이븐파 72타를 기록, 베테랑 마루야마 다이스케(1오버파 73타)를 1타차로 제압해 역전의 희망을 살렸지만 믿었던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소노다 순스케에게 발목이 잡혔다.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이 이케다 유타를 꺾고 승수를 추가했지만 김대현이 패하면서 일본의 우승이 결정됐다.

한편 배상문과 김대섭이 3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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