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005년 출범 이후 6년 만인 올해 국내 제과시장 1위 자리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영달 회장은 그룹 부장급 이상 전 임직원이 함께 정상을 정복함으로써 그룹 출범 당시 목표로 내세웠던 국내 제과시장 1위를 달성하게 된 것을 자축함과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목표인 동북아시아 1위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자는 결의를 하고자 이번 등반길에 올랐다.
윤 회장은 정상 등정에 성공한 이후 “등산에는 정상정복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고, 우리에게는 제과업계 1위 달성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며 “이제 크라운-해태제과의 전 임직원이 하나가 돼 정상을 정복한 자신감과 산이 주는 겸손함을 배워 국내 제과업계 리더로서 새로운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함께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다테야마 3015m 정상에 오른 윤 회장과 임직원들은 각자 미래비전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진 후, 윤 회장이 직접 따라 준 '정상주(酒)'를 함께 나누며 화합을 다졌다.
윤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해외 등반에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해태제과 최종 인수를 앞두고 당시 크라운제과 임직원과 함께 동북아 최고봉인 대만 옥산(玉山)을 오른 이후 두 번째다. 당시 해외 등반을 통해 제과업계 2위였던 해태제과를 인수하며 국내 최고 제과기업으로의 도전을 새롭게 시작했다.
‘등산경영’의 선구자로 불리는 윤 회장은 등산을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크라운-해태제과의 정신적 기반을 다지는 교육프로그램이자 기업문화로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6년 동안 매주 토요일 직원들과 산에 오르며 격의 없이 나눈 진솔한 대화와 협동심 유도를 통해 업무효율성 강화는 물론 회사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극대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신입사원 공채에서도 산행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다테야마(立山)는 일본 혼슈 도야마현 남동쪽에 있는 높이 3015m의 산으로 후지산, 하쿠산과 함께 일본 3대 영산(靈山)의 하나로 불리는 곳이다. 지형이 높고 험해 일본의 지붕, 일본의 북알프스라고 불리며 우리나라에는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지로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