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비리 해명, 누리꾼 "거짓말" vs "좀 더 믿어보자"

입력 2010-09-13 09:33 수정 2010-09-13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MC몽이 병역비리의혹과 관련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MC몽은 13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겠습니까? 진실이 무엇입니까?"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MC몽은 "우선 이글을 보고있을 끝까지 저를 믿어주셨던 팬들과 소속사 직원들 그리고 '1박2일'과 '하하몽쇼' 모든 스탭들에게 죄송한 마음 올리며 내 모든 이야기를 할까합니다"고 운을 띄운 뒤 "어느덧 내가 데뷔한지 12년이나 흘렀습니다. 5년은 그럭저럭 무명으로 7년은 감히 받을수도 없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과분한 사랑에 취해서 몇번을 흔들리고 과분한 인기에 취해서 자만한 적있지만 저란 놈 그리 부도덕하게 살진 않았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얼굴 파는 연예인으로서 대중들에게 조그만한 실수들은 많았지만 세상의 이치를 저버리면서까지 그리 못나게 살지 않았습니다"며 "...지금 뉴스나 신문 그리고 여러분들에 마음속에 저는 이미 병역비리 엠씨몽으로 되어 있습니다. 12개의 생니를 모두 발치했다고 보도가 나간 뒤 저는 이미 도덕적인 쓰레기가 됐고 그리고 몇 시간이 지나 생니 4개를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 뽑았다는 정정기사가 난후에는 저는 더욱 파렴치한 놈이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또 "지금 저의 치아는 11개가 없습니다. 그리고 분명 아픈치아 때문에 군면제를 받았습니다"며 "생니는 멀쩡한 치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군 면제를 받기위해서 보도에서 나온것처럼 생니를 뽑은 적은 단연코 없으며 없는 치아 모두 너무 아픈 그리고 정상치아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선천적으로 치아가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너무도 어려운 가정상황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너무 심한 통증에 통증을 이기기위해 진통제를 열알씩 먹으면서 참은 적도 많습니다"며 "저를 치료한 의사 역시 분명 치료 받아야 할 치아라고 하면서 치료했고 상식과 어긋나 버린 저의 치아 상황에 당시 치료를 한 의사조차 놀랐던 것이 사실입니다"고 설명했다.

MC몽은 "조사 과정에서 저의 치아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하고 이와 관련된 차트와 자료를 제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리고 있는 현실이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며 "한가지 덧붙이면 저의 치료를 담당한 의사는 저와 특별한 친분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라 그저 환자와 의사의 관계에 있었을 뿐이며 그 의사와 저 사이에 일반적으로 추측하는 부정적인 거래가 결코 없었습니다"고 일각의 의혹을 해명했다.

또 "정확한 대한민국 절차에 따라서 재검 신청했고 그렇게 재검 받고 면제 받았습니다"며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내앞에 벌어졌고 병역 관련해 이렇게 조사받고 뉴스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정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며 "이글을 올리면서 회사 관계자들에게 제가 문자로 '이젠 저 버리시라고 이렇게 붙잡고 싸우며 상처받지 말고 괜찮으니 저 그냥 놓으시라고'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곁에서 지켜주는 매니저 외에 모든 회사 식구들에게도 죄송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어려운 상황 또한 이겨내야 하는 것이 막내아들인 나를 믿고 있는 부모님과 나를 믿고 격려해 주는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며 "이 어려움을 이겨내면 저의 마음 저의 진실을 언젠가 모든 분들이 이해해 주실것이라는 간절한 바람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들 신동현 , 연예인 엠씨몽은 병역에 관한 오명은 반드시 벗을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MC몽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돈을 벌어서 임플란트도 하지 그랬냐", "이제 더이상의 거짓말은 안된다", "이제 연예인들의 어떤 말도 신뢰가 안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각에선 "그래도 끝까지 믿어보자", "결론이 나기전까진 왈가왈부하지 말자"등의 신중론을 보이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35,000
    • -0.96%
    • 이더리움
    • 4,762,000
    • +3.7%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5.17%
    • 리플
    • 2,052
    • +0.74%
    • 솔라나
    • 356,900
    • +0.62%
    • 에이다
    • 1,464
    • +7.96%
    • 이오스
    • 1,067
    • +7.02%
    • 트론
    • 297
    • +6.45%
    • 스텔라루멘
    • 723
    • +70.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050
    • +5.15%
    • 체인링크
    • 24,560
    • +13.34%
    • 샌드박스
    • 584
    • +1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