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원장 현오석)는 13일부터 17일까지 반다르 알와일리 경제기획부 차관보를 포함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사절단 11명을 초청해 사우디아라비아 대상 KSP(경제발전경험 공유 사업) 중간보고회 및 정책실무자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3월 KDI와 기획재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요청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2010년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 파트너 국가로 선정하고 진행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KSP의 일환이다.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올해 5월, 7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칼리드 알고사이비 경제기획부 장관, 모한나 알모한나 중앙통계청장, 하마드 알바자이 재무부 차관 등 고위 정책결정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정책자문 수요를 파악한 바 있다.
연구진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경제개발 집행의 효율성 제고 방안, 에너지 개발 정책, 사우디 초등교육 개선 방안,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소개 등 네 가지 정책연구와 자문 주제를 선정했다.
KDI는 중간보고회에서 연구 진행 상황을 보고⋅검토하고 사우디아라비아 경제 우선 개발 부문에 관한 정책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사우디 경제기획부 차관보 및 교육부 차관은 14일에는 기획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을 만나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KSP의 효과적 수행에 관해 논의한다.
나이프 아루미 교육부 차관을 포함한 교육부 대표단 4인은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e-러닝 국제박람회에 참석한다.
KDI는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2004년부터 개발도상국들의 경제․사회 발전 지원, 한국과의 경제협력 증진을 목표로 대상국 경제에 대한 연구와 정책자문, 교육․연수가 통합된 KSP사업을 추진해 왔다.
KDI 관계자는 “한국의 경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현황 및 특성을 바탕으로 사우디 경제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 부문 내용을 보강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고위정책대화와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