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원화가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출 물가는 하락한 반면 수입 물가는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기준)는 107.38로 7월 109.39보다 1.8% 떨어졌다.
이는 원화가치 상승으로 공산품과 농림수산품이 모두 하락했기 때문으로 특히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4.9%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47.35로 전월 146.95보다 0.3% 증가했다. 수입물가 상승세는 곡물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2.1%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밀이 7월에 비해 25.8% 올랐으며 철광석도 16.2%로 큰폭 상승했다.
반면 원화가치 상승으로 중간재(-0.5%)와 자본재(-1.3%), 소비재(-2.0%) 등은 하락했다.
중간재의 경우 비철금속1차제품과 석유제품이 각각 3.6%, 1.4% 올랐으나 컴퓨터·영상음향·통신장비와 철강1차제품이 각각 2.1%, 1.4% 떨어지면서 전월대비 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