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지난 9월초부터 '젊은 청년에게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주제로 시작한 기업광고가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람이 미래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로 '실패·신뢰·위닝팀·자신감·기회' 등 총 5편이다.
"부끄러운 성공보다 좋은 실패를 택하겠다면 그 생각이 옳습니다" 등 이들 광고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카피는 고(故) 박두병 두산 초대 회장의 실제 어록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또한 광고에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유명인이 아닌 일반 대학생과 두산 직원들로 광고의 진정성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최선을 다하라는 떠미는 말 대신 지금처럼 하면 된다, 잘했다라와 같은 격려의 메시지가 담겨있다"며 "주제는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이긴 하지만 실제로는 젊은 세대들이 듣고 싶은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을 담은 '사람이 미래다'라는 기업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의 조사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기업광고를 통해 취업선호도율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21%로 올랐으며, 인지도 역시 지난해 20%에서 올해 25%로 증가했다.
한편 두산은 올해 창업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10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