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가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서 나포한 어선및 선원 14명을 석방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나포한 선원 14명을 석방했고 이들은 중국측에서 준비한 전용기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일본해상보안청 소속 순시선은 지난 7일 오전 센가쿠 열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활동중인 중국 어선을 나포해 양국의 갈등이 커졌다.
신화통신은 일본 검찰에 송치돼 구류형 10일을 받은 선장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으나 AP통신은 선장은 석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12일 새벽 다이빙궈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니와 우이치로 주중 일본대사를 부르는 등 중국 고위층 외교간부가 니와 대사를 4차례나 불러 이례적으로 일본에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