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 주요대학들과 학원가에 따르면 고려대, 연세대 등 이날 오후까지 마감한 서울 12개 주요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5만3007명으로 평균 경쟁률 27.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최종 경쟁률 24대 1(지원자 42만9908명)보다 높은 것으로 지원자 수로는 12만여 명 증가했다.
일부 대학의 인기학과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으며 중앙대 의학부는 252.9대 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능 대상자 72만2227명 중 약 21% 정도가 서울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과열현상까지 나타났고 이 같은 경쟁률 상승 배경은 인원의 대폭 증가, 일부 대학의 2차 논술 시행, 중복지원 허용, 입학사정관 전형 확대 등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12학년도 수시 전형 및 수능방식 변경으로 재수를 피해야겠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2011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을 보면 주요대학의 경쟁률 상승, 수시 2차 경쟁률 상승,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쟁률 저조, 의예과의 높은 경쟁률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