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중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미국·캐나다 원유 파이프라인 폐쇄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75센트(1.0%) 오른 배럴당 77.19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86센트(1.1%) 오른 배럴당 79.02 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지난 주말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작년 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8월 소매판매도 1조2570억위안으로 18.4% 증가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3.5%를 기록하며 2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는 캐나다에서 매일 67만 배럴의 원유를 공급받는 미국 일리노이주의 정유회사 엠브리지 에너지 파트너스 의 일부 파이프라인이 최근 누수 사태로 폐쇄된 후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공급 차질 우려가 확산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금 값은 전일 대비 60센트(0.1%) 오른 온스당 1247.1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