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녹십자에 대해 독감백신 매출호조로 3분기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0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8% 증가해 예상치 및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플루백신 효과가 소멸됐음에도 불구하고 자체생산 계절독감백신 호조가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계절독감백신의 3분기 매출액은 200억원에도 못 미쳤으나 금년 3분기 매출액은 500억원대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력사업의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는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관련 해외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및 M&A 추진도 긍정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혈액제제 원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의 혈액원 2개를 인수 한데 이어 향후 에도 추가적인 혈액원 인수할 계획"이라며 "백신과 혈액제제 관련한 해외 업체 M&A 역시 빠르면 올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중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