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KT&G에 대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G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담배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하락속도 둔화, 인력조정 효과 등이 가시화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순이익 증가로 인해 배당수익률이 5%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 주식의 매각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대비 20.9% 증가하면서 올해 주당 배당금은 3000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담배세금 인상은 주가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담배세금이 인상될 경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담배 소비는 가격에 매우 비탄력적인 데 반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평균판매단가(ASP)을 인상하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