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연기금이 코스피지수 1800선 이후 추가상승을 견인한 수급 주체가 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강현기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드환매 압력에 투신권 매수 여력은 감소하는 반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위험자산 선호현상에 외국인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연기금 역시 저평가 메리트를 향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그는 외국인과 연기금이 사들이는 운수장비(자동차, 조선), 화학, 유통, 철강 등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국내 경제 차별화에 따른 내수소비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강 애널리스트는 "대기업이 하반기 채용 늘리는등 등 고용시장이 개선될 여지가 높다"며 "경기 불안감 해소에 소비회복 역시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7월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월비 8.2%(6 월 6%) 증가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유통주 강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중국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경제둔화 부담에 따라 추가적 긴축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선행적 의미의 경기도 반등이 임박했기에 중국 매크로 모멘텀에 편승한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