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자체 저가 휴대폰 판매

입력 2010-09-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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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45달러에 무제한 이용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자체 상표를 부착한 휴대폰을 선보인다.

월마트는 저가 휴대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체 상표 부착 휴대폰을 오는 20일부터 판매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월마트는 이미 AT&T 및 스프린트 넥스텔 등 메이저 이동통신업체와 연계해 저가 휴대폰을 판매해왔지만 자체 브랜드의 휴대폰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마트는 이통사 T-모바일 USA와 연계해서 소비자들이 장기 계약 없이 저렴한 사용료에 휴대폰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 상표를 부착해 판매될 예정인 노키아의 저가 휴대폰 '노키아 1661'

소비자들은 매월 말 45달러(약 5만2000원)를 내면 음성통화와 문자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는 100MB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사용용량을 200Mb까지 늘리면 추가 요금으로 10달러가 붙고 1Gb로 늘리면 40달러를 더 내면 된다.

이달에 사용하고 남은 데이터는 다음달로 이월된다.

이용료뿐 아니라 휴대폰 가격도 파격적으로 저렴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스마트폰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갖췄다.

노키아 1661 모델이 34.96달러에 판매될 예정이고 스마트폰으로는 모토로라의 클리크 XT를 249달러 가격에 내놓았다. 아울러 현재 스마트폰 모델이 클리크 XT 밖에 없지만 향후 모델을 더 추가할 계획이다.

라비 자리왈라 월마트 대변인은 “월마트 휴대폰은 소비자들에게 매우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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