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그린테크의 MCCL(금속동박적층판) 사업이 LED 시장 확대로 성장동력으로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내년 MCCL 사업에서 900억원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MCCL은 LED용 PCB의 핵심재료로 LED의 효율을 저해하는 발열을 막아주는 기능을 수행하며 LED TV 및 LED 조명 시장 확대에 따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기존의 1.4W 제품보다 68% 이상 전도효율이 향상된 2.3W의 MCCL 제품을 11월부터 양산하며 6W급 및 12W급 MCCL 제품을 내년 1분기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그동안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되고 있던 1.4W의 제품보다 고효율의 MCCL 제품을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이 가능해 관련 업계로부터 공급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일본의 S전자로부터 월 50억원 규모의 MCCL 공급을 의뢰 받은 상태로 일본의 F전자를 비롯해 각국의 LED TV 및 조명 업체로부터 요청 받은 수주량을 합산하면 월 75억원 규모로 연간 900억원 수준이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현재 월 5만매 수준의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진행중이던 설비투자 규모를 월 10만매 수준으로 확대하며 늘어나는 수주량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LED TV 및 조명에 사용되는 MCCL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증대를 견인할 것"이라며 "MCCL 핵심 기술인 절연재료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2.3W, 6W, 12W급의 다양한 MCCL 제품 공급으로 MCCL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신성장동력으로 PCB관련 사업을 추진하면서 MCCL 분야에서 내년 300억원의 매출을 계획했다. 하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춘 고효율 제품 상용화로 관련업체의 공급요청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년 900억원의 규모의 매출처를 확보하는 기염을 토하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MCCL은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부가가치가 높은 신규 영역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시노펙스그린테크의 MCCL사업은 LED 관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인해 신성장동력으로 크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노펙스그린테크는 PCB관련 사업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인 MCCL, 리드프레임, FPCB 분야의 핵심 경쟁력 보유로 내년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하며 IT부품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