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세계 최초 3D HD 카메라 출시

입력 2010-09-14 10:42 수정 2010-09-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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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픽스 리얼3D W3, 실감나는 입체영상 체험

한국후지필름이 14일 세계 최초로 3D HD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이 가능한 ‘파인픽스 리얼3D W3(FINEPIX REAL 3D W3)’를 내놨다.

파인픽스 리얼3D W3는 HD급 화질의 3D사진과 3D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별도 장치 없이 HDMI 케이블만으로 3DTV, 모니터, 노트북 등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특히 115만 화소의 3.5인치 대형 LCD 스크린은 ‘프리미엄 클리어 3D 액정(렌티큘러시트 LCD)’을 채용해 특수 안경 없이도 맨 눈으로 고해상도의 선명한 3D사진과 동영상이 가능하다.

기존 모델 대비 1.5배 밝아지고 1.8배 색상이 선명해진 LCD와 3D 렌티큘러 렌즈를 사용해 3D 이미지에서 흔히 나타나는 어른거림과 크로스톡 현상을 줄였다.

또 하나의 피사체를 두고 다른 위치에서 찍은 두 이미지를 3D 영상으로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개별 셔터 3D 촬영’, 자동차, 비행기 등으로 이동 시 셔터만 눌러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시차를 둬 2장의 사진을 촬영 후 1장의 3D 영상을 만들어 주는 ‘인터벌 3D 촬영 등’도 탑재했다.

일반 2D 촬영도 가능하며 2개의 렌즈와 2개의 CCD를 탑재해 셔터 한번으로 같은 장면을 2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효과를 낼 수 있다.

핵심 기술은 ‘REAL 3D 렌즈 시스템’과 ‘REAL PHOTO 프로세서3D’다. REAL 3D 렌즈는 고정밀 렌즈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 좌우 2개 후지논 렌즈와 2개의 CCD로 하나의 이미지를 동시에 포착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포착된 이미지를 3D 영상으로 만드는 기술이 ‘REAL PHOTO 프로세서3D’로 2개의 이미지를 노출과 초점, 컬러톤과 같은 사진의 요소를 평가해 하나의 3D 이미지로 만들어 낸다.

한국후지필름 이경훈 파인픽스 팀장은 “세계최초 3D 카메라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HD화질의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3D영상 촬영이 가능해진 제품”이라며 “3D 영상시대를 맞아 3D 콘텐츠 제작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많지만 이번 제품으로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

▲크로스톡 : 좌우 양안에 보여주는 영상신호가 잘못되어 생기는 현상.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일정한 각도를 넘어가면 좌측 눈에 들어와야 하는 영상이 우측으로 들어가고 우측으로 들어와야 하는 영상이 좌측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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