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기술이전 통해 중소기업 지원...대체효과 30여억원 기대

입력 2010-09-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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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술 이전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과 서민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LH는 토지주택연구원이 개발한 지하수 오염방지를 위한 하수도 조사용 CCTV 기능 및 변형 측정을 동시에 수행하는 장비에 대한 특허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비는 과거 CCTV 조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LH에서 오랜 연구 끝에 지난 2006년 1월 '연성관의 변형량 측정과 CCTV 촬영 조사를 동시에 수행하는 관로조사 장치 및 그 방법'에 대해 특허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인 E&WIS(주)와 장비개발에 착수하여 이번에 실용화 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또한 이 장비는 사람대신 로봇이 직접 하수도 내부로 투입, 상태를 파악해 찌그러진 정도를 정확한 수치로 제시함으로써 하수도의 내구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김정익 LH 연구기획팀장은 "도로 함몰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발생 등 안전 사고예방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외국에서 수입에만 의존했던 장비를 국산화함으로써 대략 3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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