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신개념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주도권 다지기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각) 신흥 카메라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홍콩의 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볼룸에서 독자 개발한 컴팩트 사이즈의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삼성NX100'을 최초로 공개한 삼성전자는 향후 전세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석권을 선언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차별화된 i-Function 렌즈를 통해 이미지 촬영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가하여 차세대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지난 해부터 컴팩트 카메라처럼 사용성이 용이하고 작고 가벼우면서도 DSLR과 같은 전문가 수준의 화질과 성능을 갖춘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 요구사항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시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아날로그 형태의 광학기술 중시 경쟁 구도에서 스타일과 사용 편의성, 화질 및 동영상 기능 강화와 무선 연결성, 인터넷 공유등 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점차 진화해 나가고 있다.
전 세계 미러리스 카메라의 시장 규모도, 2010년 150만대에서 2013년 930만대, 2015년에는 1500만대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에는 규모 면에서도 DSLR 시장(700만대)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이처럼 급속히 확대되는 신규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기능을 강화한 NX 시리즈의 지속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2010년에는 국내 컴팩트 카메라 시장 점유율 50% 달성을, 2011년에는 DSLR을 포함한 렌즈 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도 국내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있다.
삼성은 이를 위해 광학기술 개발을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고기능을 실현하고 CE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하며 DTV, NPC 등 주변제품과의 연결용이성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박상진 사장은 "삼성NX100은 단순한 카메라가 아니라 자신의 느낌을 세세히 표현하는 '창조와 표현'의 도구로써 완벽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소비자 조사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올해 초 선보인 NX10의 성공을 바탕으로 삼성의 광학기술력과 CE기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 가치를 혁신한 NX100을 히트 상품화하고 지속적인 NX 시리즈의 출시를 통해 카메라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