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성 금융감독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14일 신한금융 사태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협의한 상태는 아니며 지금은 감독당국이 대처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날 주 본부장은 정례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신한지주가 라응찬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여부에 대한 금감원 검사 직전 자료를 폐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사 과정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2005년 이전 서류들은 시간이 지나면 폐기하게 돼 있다"면서 "지장이 있으면 검사할 때 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상훈 사장의 이희건 명예회장 자문료 횡령 혐의에 대해 "지난해 종합검사 과정에서 점검한 바는 없다"면서 "신한은행에 관련 계좌가 보존돼 있다면 조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오는 11월에 있을 종합검사에서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