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4일 전세계적으로 바이오 및 제약 산업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Scrip Awards (www.scripawards.com)의 'Best Company in an Emerging Market' 부문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부문의 후보회사는 총 5개사이며 영예의 1등은 오는 11월 4일 런던에서 최종 선정 발표된다.
Scrip Awards는 전세계의 바이오ㆍ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총 14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되며 2010년 제6회 Scrip Awards의 부문별 후보 선정은 바이오ㆍ제약 산업의 전문가들이 지난 1년 동안 각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와 업적을 낸 회사를 심사해 결정됐다.
Scrip Awards는 발표를 통해 'Best Company in an Emerging Market' 부문의 후보는 신약후보 파이프라인의 우수성, 신약의 성공 가능성, 글로벌 제약사와의 제휴등을 중심으로 심사, 선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자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항생제 공동 연구 개발 전략적 제휴 체결,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세계 최초 차세대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2상 시험 결과와 유럽에서 임상 1상 중인 슈퍼박테리아 박멸 신개념 항생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향후 바이오 산업에서 선도적인 업체로 떠오르는 성장 잠재력 부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후보로 선정됐다고 Scrip Awards의 관계자는 전했다.
그동안 Scrip Awards를 받은 회사들은 거의 대부분 글로벌 제약사이거나 수상 이후 큰 성공을 이룬 회사들이어서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이번에 후보로 선정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국제적으로 회사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는 "세계적인 권위의 2010년 Scrip Award 후보로 선정, 명실공히 글로벌 신약 개발 능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미 지난 4월에 아시아 태평양 권역을 대상으로 'BioSpectrum Asia Emerging Company of the Year 2010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시아권을 넘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Scrip Awards에 최종 후보로 선정됨으로써 전세계의 관련업계로부터 인정받게 돼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기술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증권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슈퍼 박테리아와 관련해 크게 주목받고 있는 국내 대표 바이오 벤처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슈퍼 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미 세계최초로 슈퍼 박테리아, MRSA와 VRSA(반코마이신 내성) 박멸 항생제 신약 후보(개발코드명, CG400549)를 유럽에서 임상 1상 중이며 곧 임상 2상에 진입시켜 빠르게 신개념 항생제를 개발한다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NDM-1 슈퍼 박테리아 과제를 포함해 총 5개의 서로 다른 질환 표적을 대상으로 신개념 항생제 신약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 1월 연 매출 약 40조 원의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신개념 항생제 신약 공동 연구개발 전략적 제휴로 세계적인 수준의 신약 발굴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