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유제품 생산 국영기업인 비나밀크가 사상 첫 해외 투자에 나섰다.
비나밀크는 13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유제품 회사 미라카리미티드의 지분 19.3%를 매입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보유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현지 일간 탄니엔이 보도했다.
8800만달러(약 1021억5920만원) 규모의 미라카리미티드는 연간 3만2000t의 분유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8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비나밀크는 현재 15억달러에 달하는 베트남 유제품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바나밀크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중소기업에 랭크되기도 했다.
바나밀크의 수출 규모는 매년 8000만달러 정도며 중동 캄보디아 필리핀 호주 등이 주요 수출 대상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