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중인 박찬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연장 10회 등판, 2루타와 끝내기 안타를 연속해서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은 5.02에서 5.16으로 올라갔고 시즌 성적은 3승3패가 됐다.
박찬호는 전날 신시내티와 경기에서 타선의 도움으로 개인 통산 123승째를 거두고 노모 히데오(일본)와 함께 아시아 최다승 투수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이 여세를 몰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도 구원승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