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원자재 가격 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14일 발표한 '8월 수입원자재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30개 주요 수입원자재 가격의 흐름을 나타내는 KOIMA 지수는 7월보다 9.48포인트 오른 314.34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러시아의 가뭄과 인도·파키스탄 등의 자연재해로 생산 차질이 빚어진 농산품이 1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재고감소와 글로벌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비철금속이 7.7% 상승했고 수요가 늘어난 철강재(6.8%)와 섬유원료(5.9%) 상승률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러시아의 곡물수출 제한 조치로 미국의 밀 수요가 급증하며 소맥 가격이 32.8% 뛰었다.
전체 30개 조사대상 품목 가운데 22개가 상승하고 3개가 하락했으며 5개는 보합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