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9일 황금연휴에 성형외과 붐빈다

입력 2010-09-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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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형트랜드, 예쁘긴 보단 콤플렉스 제거로

최대 9일간의 추석 황금연휴을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무조건 예뻐지기 위한 수술이 아닌 원활한 직장생활을 위한 수술이 느는 추세다.

눈, 코, 가슴, 안면윤곽, 양악수술, 지방이식 등 다양한 종목을 전문적으로 하는 유디성형외과(United Dream·대표원장 강동구)에 따르면 최근 성형외과가 밀집돼 있는 서울 강남 일대의 경우 몰려드는 여성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연휴를 앞둔 9월 셋째 주 주말부터 예약이 급증해 연휴가 끼여 있는 넷째 주까지 예약이 꽉 차 있다.

유디성형외과 강남점 강동구 원장은 “평상시보다 1.5~2배 정도의 예약과 고객이 늘어났으며 수술을 한 뒤에 관리와 실밥을 제거할 때까지 5~6일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평소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여성들이 많이 몰려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성형수술 트랜드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성형수술을 받으러 오는 사람들과 상담을 하면 10명 중 8, 9명은 ‘무조건 예뻐지고 싶다’는 막연한 대답을 했지만 요즘은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 이유나 동기가 구체적이며 현실적이다.

‘인상이 좋게 보이려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분위기 있게 보이고 싶어서’ 등 직장생활과 대인관계에서 호감을 주고 싶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이나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안면윤곽수술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또 20대 중후반 중에도 강한 인상 때문에 취업 면접에서 자주 떨어졌다면서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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