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日 엔고 개입...中 제외 일제 상승

입력 2010-09-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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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15일 오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정부가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엔고 저지를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서면서 수출업종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8월 소매판매와 7월 기업재고가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호조를 보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긴축정책 지속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71.00포인트(1.84%) 상승한 9470.31로, 토픽스 지수는 12.18포인트(1.46%) 오른 847.05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14분 현재 전일 대비 10.80포인트(0.40%) 떨어진 2677.72를 기록하고 있고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141.14로 8.54포인트(0.11%) 올랐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8.57포인트(0.28%) 오른 3057.2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61.39포인트(0.28%) 오른 2만1757.4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일본 정부가 전일 달러에 대해 15년래 최고치를 경신한 엔화 강세를 약화시키기 위해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수출업종이 일본의 환율 개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1.99%, 일본 최대 자동차업체 도요타가 3.48% 각각 상승했다.

호주 최대 금 생산업체인 뉴크레스트 마이닝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1.77% 뛰었다.

반면 중국 부동산주는 정부의 긴축정책 지속 전망에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0.36%, 중국 4위 부동산업체 젬데일이 1.73% 각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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