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업계, " 4분기가 시장 선점 분수령"

입력 2010-09-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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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화, 애플리케이션 등 차별 경쟁 본격화

하반기들어 스마트폰 업계가 본격적인 라인업을 갖추는 한편 ‘차별화’ 카드로 판매경쟁에 돌입했다. 지난 8일 아이폰4가 국내 상륙하며 시장 지각변동을 일으켰고 15일에는 블랙베리가 새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여세를 몰아가고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도 14일 ‘옵티머스 원’을 내놓으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4분기가 내년 스마트폰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 새로운 OS 버전 업그레이드와 다양한 디자인 등 차별화된 전략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국내의 경우 아이폰4 출시와 동시에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글로벌 업체의 판매량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블랙베리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먼저 뛰어든 리서치 인 모션(RIM, 이하 림)은 15일 ‘BlackBerry Pearl 3G’를 출시하고 시장 경쟁에 가세했다.

SK텔레콤을 통해 공급될 이 제품은 전체 무게가 93g에 불과해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으로, ‘디자인보다 성능’이라는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이 획일화된 터치폰과 안드로이드 중심의 운영체제를 갖춘데 반해 독자적인 블렉베리 환경과 20개의 자판키로 형성된 외관이 특징이다.

모토로라도 4분기부터 국내 출시된 스마트폰 3종에 대해 안드로이드 2.2 업그레이드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안드로이드 2.2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저장 공간 확장 및 어도비 플래시 지원 등 기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다음달 공개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이 가세할 경우 운영체제와 스마트폰 시장은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글로벌 업계가 국내 시장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갤럭시S가 미국서 100만대를 돌파했고 LG전자도 다음달부터‘옵티머스 원’으로 90여개국에 1000만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옵티머스 원은 무선랜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를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테더링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구매자가 늘면서 단말기 제조사들이 내년 시장 선점을 위해 4분기 라인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며 “국내 업체 역시 주춤하던 스마트폰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전략적인 행보를 보이는 만큼 4분기 라인업 강화가 향후 주도권을 잡는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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