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우울증에 죽고 싶어"

입력 2010-09-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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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해외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상당히 혼란스러운 마음상태를 드러냈다.

극심한 심적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신정환은 14일 국내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신정환은 이 문자 메시지에서 "형 제가 무슨 일급살인범으로 도망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잠시 쉬겠다는데 XX기자 몇 놈 때문에 우울증에 죽고 싶네요"라며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 그 놈들 이름 써놓고 죽는 수밖에"라며 현재 심정을 전했다.

앞서 신정환이 도박빚으로 인한 필리핀 체류설이 돌자 9일 오전 6시께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병원에 누워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팬카페 글을 통해 잠적이유가 도박이 아니라 뎅기열로 인한 입원이라 해명했지만 한밤의 TV연예 제작진은 필리핀 해당 병원을 찾아 신정환의 건강상태가 양호함을 들어 거짓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됐다.

한편 신정환의 혼란스런 심경이 담긴 문자가 공개되자 한 누리꾼은 "신정환씨가 날린 3000만원을 일년 뼈빠지게 고생해도 못버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그들도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간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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