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기반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디오텍은 9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첫 태블렛 PC '갤럭시탭(모델명: GT-P1000)' 모델에 자사의 디오펜 필기 인식 등 주요 솔루션이 탑재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유럽에 출시되는 '갤럭시탭' 모델에는 구체적으로 필기 인식 솔루션 디오펜™(DioPen™), 전자 사전 솔루션 디오딕™(DioDic™), 필기 메모 솔루션 디오메모™(DioMemo™)까지 자사의 주요 솔루션이 탑재됐다.
출시 지역에 따라 각각 탑재되는 솔루션의 차이가 있지만 유럽지역 외 국내, 중국, 미국등 전세계 지역에 출시되는 갤럭시탭 모델에 자사의 주요 솔루션이 탑재되어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첫 태블렛 PC인 '갤럭시탭'은 출시 전부터 애플의 타블렛 PC인 아이패드와 맞설 신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사양은 안드로이드 2.2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WSVGA급(1024×600) 7인치의 고해상도 LCD 화면과 통신 기능이 탑재됐고 무게는 아이패드의 절반 정도인 380g이다. 9월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이후 미국과 국내 지역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이상규 사업기술총괄은 "삼성전자의 첫 태블렛 PC인 '갤럭시탭'을 시작으로 4분기 LG전자를 비롯한 기타 제조 업체들의 태블렛 PC 시장 진출이 예고되면서 관련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단말기 시장은 예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모바일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다양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디오텍에게는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