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11월까지 구조조정 복안 마련 예정

입력 2010-09-15 15:15 수정 2010-09-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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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사가 이르면 11월까지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이 이르면 11월까지 노조와 협의해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력 효율성과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해야 한다"며 "퇴직 권고가 아닌 본인 희망을 통한 자발적인 퇴직으로 조건 등은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행장은 "현 노조 집행부와 합의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 만큼, 노조 선거가 11월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달 중으로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연내 희망퇴직을 통해 2000명을 구조조정하고 카드사 분사에 1000여명을 배치한다는 설도 나오고 있다. 민 행장은 "KB카드 분사는 카드사설립기획단을 중심으로 준비되고 있지만 재배치 직원의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며 "계열사로 이동하는 것이어서 직장을 완전히 떠나면서 위로금을 받는 희망퇴직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2분기에 충당금을 선제로 많이 쌓아 손실이 났지만 3분기는 어느 정도의 수익이 예상된다"이라고 설명했다.

민 행장은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는 등 현재 은행권 최하위인 생산성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또 어윤대 KB금융 회장이 다음달 자사주를 사면 함께 매입할 것이라도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해 국민주택기금을 중단하고 집단대출을 축소하는 등 고객들이 일부 이탈했지만 최근 증사로 돌아섰다"며 "KB와이즈플랜 적금앤드펀드 등 신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문제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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