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ㆍ자사주 매입 호재...뉴욕증시 상승

입력 2010-09-16 06:13 수정 2010-09-16 0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다우 0.44%↑, 나스닥 0.50%↑, S&P 0.35%↑

뉴욕증시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제조업 경기의 둔화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인수합병(M&A)과 자사주 매입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6.24포인트(0.44%) 상승한 1만572.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55포인트(0.50%) 오른 2301.32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125.07로 3.97포인트(0.35%) 올랐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둔화세를 보이고 뉴욕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 기업들의 M&A 및 자사주 매입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미국의 지난 8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종전 1.0%에서 0.6%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지만 전월에 비해 둔화세를 보였다.

연준은 자동차 부문 생산이 전월에 급증했다가 지난달에 급감한 것이 전체 산업생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문을 제외한 공장생산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의 7.1에서 4.1로 하락해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8도 훨씬 밑돌았다.

지수가 경기 확장 및 위축 기준인 ‘0’을 넘어 제조업 경기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그 속도는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업들의 잇따른 M&A와 자사주 매입 및 배당 소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리눅스 소프트웨어업체인 노벨은 회사를 2개 부문으로 나눠 분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5.8% 급등했다.

스티플니콜라스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및 휴마나 등 대형 의료보험업체들이 M&A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주식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번주에 주가가 6% 가까이 올랐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도 전일 배당 계획을 발표했다.

보험업체 트래블러스의 제이 베넷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가 당초 계획했던 40억달러보다 많은 45~5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도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종별로는 자사주 매입 소식에 트래블러스가 2.88%, 마스터카드가 5.22% 각각 급등했다.

야후는 자사가 보유한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 주식 39%를 110억달러에 매각한다는 소문에 4.7% 뛰었다. 야후는 지분 매각 소문을 부인했다.

반면 미 3위 철강업체 AK스틸은 이번 3분기 실적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5.7% 급락했다.

미 최대 컴퓨터 메모리 제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4.5% 떨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69,000
    • +0.45%
    • 이더리움
    • 4,800,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696,000
    • +2.35%
    • 리플
    • 1,973
    • +4.78%
    • 솔라나
    • 325,100
    • +1.53%
    • 에이다
    • 1,377
    • +8.08%
    • 이오스
    • 1,109
    • -0.54%
    • 트론
    • 278
    • +4.51%
    • 스텔라루멘
    • 673
    • +9.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1.15%
    • 체인링크
    • 24,890
    • +6.41%
    • 샌드박스
    • 838
    • -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