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발전사 사장단과 깜짝 조찬 회동을 가졌다.
16일 지식경제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차관은 지난 15일 역삼동 한 호텔에서 화력 5개 발전사 사장단 및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상견례를 겸한 조찬을 함께했다.
김쌍수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 참석차 출장중이어서,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박 차관은 이날 회동에서 중소기업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관은 남동발전의 영흥화력본부와 중소기업과 협력사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특정업체를 넘어서 중소기업 전반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박 차관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발전사들이 경쟁적으로 하지 말고, 특화해서 하자"며 "한 곳이 풍력 발전을 열심히 하면, 다른 곳은 태양광을 하는 식으로 회사별로 특화하면 기술도 쌓이고 전문성도 생기지 않겠느냐"고 당부했다.
해외사업 및 자원개발과 관련해선 "단순히 플랜트 수주해서는 해외에서 인심을 얻지 못한다"며 "해당국 사람들들 초청해 교육도 시키고 훈련도 하는 방안을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