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SK에너지가 이달 30일 중국 상하이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한다.
16일 SK그룹에 따르면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는 최태원 SK 회장과 동생인 최재원 SK㈜ 부회장, 박영호 SK㈜ 사장 겸 SK차이나 총괄대표,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등 사내이사는 물론 사외이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사회를 마친 뒤 상하이 엑스포 현장을 함께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선 지난 7월1일에 공식 출범한 SK차이나(중국 총괄법인)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SK에너지 석유·화학 분할 관련 내용 등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일하는 이사회 차원에서 매년 그룹의 글로벌사업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해외에서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건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SK는 지난해 11월초 중국 베이징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중국 중심의 글로벌리제이션 전략을 점검한 바 있다. 이전에도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 이사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