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권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가격이 하락했다.
일본이 2004년 이후 첫 환율개입을 단행한 데 이어 조만간 상환기한이 짧은 미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배경이다.
오후 4시 24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4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상승(가격은 하락)한 2.72%를 나타냈다.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7bp 상승한 3.87%를 나타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2bp 내린 0.48%를 기록했다. 한때는 0.46%로 지난달 2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로써 10년만기와 2년만기 국채의 스프레드는 한층 확대됐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달 채권 매입 프로그램 재개를 발표한 이래 최대 스프레드에 5bp가량 가까워졌다.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의 아이라 저지 채권투자전략가는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의 엔 매도ㆍ달러 매수 개입의 영향을 재차 분석하고 있다”며 “일본은 미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매입 규모”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