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감에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 1일부터 15일 현재까지 15%나 급등하며 코스피상승률 4.65%를 3배 이상 웃돌았다. 이에 2만1000원대에 머무르던 주가는 25000원대까지 치솟았다.
수요산업 업황이 호전된 가운데 2분기에 상승된 제강 수율을 유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하고 있다.
엄진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8%, 269.3% 늘어난 4399억원, 402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당초 시장 예상치를 4.8%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단조 빠른 시장 진입 가능성도 한 몫하고 있다. 엄 애널리스트는 "발전 및 플랜트향 위주로 추진중인 대형단조도 예상보다 빠른 시장 진입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단조 시장은 원자력, 플랜트 등에서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풍력도 해상 풍력 비중확대로 대형화 되고있고 조선도 대형 선박 수주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차임금 감소에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이익 증가로 인해 배당액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엄 애널리스트는 "대규모투자 종료 및 연간 EBITDA가 3000억원에 근접해 순차입금은 지난해 3분기 7504억원을 정점으로 13년말 2936억원으로 감소가 예상된다"며 "올해 배당액도 주당 800원까지 높아지는 가운데 2011년에 추가적으로 확대될 것으"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