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6일 삼성전기에 대해 LED업황 둔화로 인해 올 하반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다만 수급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단기 급락으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LED는 재고 부담에 따른 주문 감소, 단가 인하 등으로 하반기에 기대 이하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3분기 영업이익이 2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3006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1.4%, 13.6%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그는 "과도한 재고가 최근 3개월 간의 재고 소진 노력으로 해소가 되는 과정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 국경절 수요, LED TV 가격 인하에 따른 판매량 증가의 기대감이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