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자동차부품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JM의 주가 행보에 관심이다.
그간 SJM은 자동차부품인 BELLOWS 등을 제조 현대기아차 등 다수의 자동차 메이저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유동성이 떨어져 주목받지 못했다.
주가 추이도 5800원에서 7200원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박스권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SK증권은 지난 15일 SJM에 대해 성정성과 수익성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재평가되고 있다”면서 “현재 SJM 주가는 전체실적이 반영되는 내년 기준 PER 3.5배, PBR 0.6배로 자동차부품업체들의 평균 PER 6~8배에 못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형 자동차부품업체들보다 외형이 작고, 주식 유동성이 떨어지는 점은 아쉽지만 현 주가는 SJM의 긍정적 변화 모습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SJM이 현대기아차와 GM, 포드, 피아트, 닛산 등 다수의 자동차 메이저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데다 자동차용 벨로우즈 외에 LNG선용, 건축용 등 산업용 벨로우즈 생산으로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복 애널리스트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법인의 성장과 다변화된 매출구조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주가 저평가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SJM은 해외 고객사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중국 법인은 매년 100% 가까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설립 첫해인 2007년 22억원에 불과했던 외형이 2008년 64억원, 2009년 141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SJM은 지난 15일 3%가까운 상승세로 7160원까지 상승하며 전고점인 73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