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태안지역 AS자원봉사

입력 2010-09-16 10:00 수정 2010-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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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곤파스' 최대 피해지역 찾아 농촌 일손 돕기

▲SK임직원들이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사과나무에서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사진=SK그룹 제공)
SK자원봉사단이 추석을 맞아 태풍 '곤파스’로 큰 피해를 입었던 태안을 찾아 AS(After Service) 자원봉사에 나섰다.

SK 주요 계열사에서 참가한 160여명의 봉사단은 16일 새벽에 서울과 대전에서 출발, 태풍 피해지역인 태안으로 이동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강한 비바람에 흉하게 넘어져 있던 비닐 하우스 철거를 비롯하여 인삼밭 정리, 사료작물 예취 등에 이르기까지 피해에 망연 자실 손을 놓고 있었던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줬다.

SK는 호우와 태풍이 휩쓸고 간 태안을 비롯한 충남지역에 긴급구호세트 700개를 우선 지원한 바 있다. 2008년도에는 기름 유출로 큰 피해를 입었던 태안 해변지역 및 가의도 기름 제거 자원봉사를 펼쳤고, 10억원의 태안 상품권을 발행해 지역경제 회생에 일조했었다.

이러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올 여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 주민들을 위해 다시 한 번 발벗고 나선 것이다.

현지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태안읍 유태권 읍장은 "기름 유출 때도 SK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진정성 있게 도와줘서 고마웠는데 이번에 또 이런 일을 당해 도움을 받게 됐다"며 "지역적 연고가 없음에도 태안과 SK는 이제 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를 추석 자원봉사 주간(2주)으로 정하고 어려움을 당한 이웃과 불우 이웃을 집중적으로 돕고 있다.

100여 개의 봉사팀 2000여명이 자원봉사 주간에 참여해 장애인 가정·복지관·지역 아동센터 등을 방문, 시설 봉사활동과 함께 추석 선물을 전달하고 국립 현충원·한강 등 환경 정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SK는 11월부터 12월까지는 '행복나눔의 계절'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연말 자원봉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신배 SK자원봉사단장은 "우리 사회에는 명절임에도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된 사회 구성원들이 많다"면서 "11월부터 시작되는 '행복나눔의 계절'에는 3만여명의 전 임직원이 자원봉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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