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황을 이기는 도시는?

입력 2010-09-1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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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하 · 알바니 · 달라스 양호...라스베이거스는 실업률 9.9%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에도 불구하고 활황을 이어가는 도시들이 화제다.

CNN머니는 미국의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조사를 인용, 경기 침체에도 실업률이나 주택시장 등에서 안정을 보이며 건실한 경제력을 보이는 도시들을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조사에서 상위권에 오른 도시들은 7개의 중산층 도시들이 포함돼있으며 이들 도시는 전반적으로 일자리와 주택 가격의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

네브라스카 주 오마하, 뉴욕 주 알바니, 텍사스 주 달라스 등의 도시가 경기침체에도 양호한 경제를 나타내며 상위에 올랐다.

특히 미국의 현재 실업률이 9.6%까지 치솟았는데도 불구하고 네브레스카 주 오마하의 경우 5.5%의 안정적인 실업률을 보였다. 오하마를 비롯해 안정된 경제를 보인 지역의 실업률은 지난 3년간 낮은 변화를 보였다.

위스콘시의 매디슨, 오클라호마, 데스모이네스 등의 중서부 도시도 상위권에 올랐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도심정책 프로그램 분기 보고서인 메트로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41개 주요 도시 경제는 지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특히 수도 워싱턴 D.C. 경우 경제성장률이 6.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워드 위알 브루킹스 연구소 연구원은 “대도시는 지난 2분기 생산과 일자리 면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 같은 침체를 일찍이 보지 못했다”며 우려의 배경을 밝혔다.

메트로 모니터는 주요 중심 도시가 이 같이 강한 경제력을 발휘하는 반면 지방의 경우 주택가격 하락과 실업률 상승 등 경기 침체의 타격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선벨트 도시(날씨가 따뜻한 남부 및 남서부)들은 대대적인 주택가격 하락과 실업률 고공행진을 보이며 침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는 취약한 경제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플로리다의 케이프 코럴, 캘리포니아의 모데스토 등은 주택 가격이 55%까지 곤두박질 친 후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또 라스베이거스의 지난 3년간 실업률은 9.9%, 신시티는 지난 6월 14.6%의 실업률을 기록하며 취약한 경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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